국가유공자 예우·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도 주문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정연철 강원특별자치도의원(국민의힘·삼척2)은 13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지난 4월 준공한 삼척의료원의 시설 하자를 집중 지적하며 신속한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신축 의료원이라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시설 전반에서 문제가 발생해 입원환자와 외래환자는 물론 방문객들의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병동 내 욕실 이용과 배수시설 문제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배수 불량으로 실내에 물이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해 일부 입원환자들이 장기간 정상적인 샤워를 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으며, 주차장 진입로 설계 미흡으로 차량 파손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직접 현장을 확인한 결과 장례식장 역시 냉방시설과 진입 동선 등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신축 공공의료시설에 걸맞은 수준의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삼척의료원 이전 이후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이전이 지연되면서 구 의료원 부지 개발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척 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서라도 산후조리원 이전과 구 의료원 부지 활용 방안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도 차원의 현장 점검과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은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신속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의원은 국가유공자 예우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국가유공자 전용 주차구역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타 시·도에 뒤처지지 않는 예우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복지시설 종사자들이 호봉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장기 근속에도 처우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국가유공자와 복지시설 종사자는 우리 사회를 묵묵히 지탱해 온 분들"이라며 "합당한 예우와 처우 개선을 통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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