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진경찰서는 20일 오후 3시,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자치경찰 사무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진경찰서, 부산진구청, 부산진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산 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 등 4개 기관의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인프라 조성과 치안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청이 실시한 ‘안전한 부산 만들기 경진대회’에서 발표된 9개 사례 중, 부산진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가 최우수 관서(부산청 1등)로 선정된 서면역 9번 출구 일대 노숙인·주취자 문제 해결 사례를 중심으로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치안 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 방안, 자치경찰 사무의 실질적 활성화 방안, 반복지역 통합관리 시스템 개선 등을 논의하고,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태경 서장은 인사말에서 “여름철마다 서면역 9번 출구 일대 무질서가 심화되고 시민들이 불편을 느낀다”며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경찰 단독이 아닌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구청, 희망등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주기적으로 논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진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선제적 범죄예방 활동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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