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수원시는 9일 화성행궁광장에서 ‘당신의 빛, 우리라는 미래’를 주제로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념식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연대의 장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진정한 광복이 오지 않았다’는 피해 할머니의 말씀을 잊지 말고, 그분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평화나비 주최, 수원평화나비를 비롯한 24개 단체로 구성된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수원 지역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기념식과 함께 문화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 참여를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염태영(수원무) 국회의원, 시민들이 참석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생존자 중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한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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