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ay 영상·신고정보 통합 분석… 불법물품 식별 지원·판독 효율성 대폭 향상 기대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관세청은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간부와 직원, 민간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통관 영상관리 솔루션(X-Sync)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X-Sync(X-ray Synchronization) 사업은 X-ray 영상과 화물신고 정보를 AI 기술로 연계·통합해 통관 현장의 판독 체계를 고도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관세청 최초의 AI 혁신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3년 6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 반 동안 추진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고 ㈜딥노이드와 ㈜케이씨넷이 개발을 맡아 인천공항세관 특송통관 현장에서 실증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핵심 기능은 ▲X-ray 영상과 화물신고 정보의 실시간 매칭 및 유사도 분석 제공 ▲마약·총기·도검류 등 불법·위해물품 의심 화물 자동 알림 기능 ▲X-ray 영상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유사 영상 검색 플랫폼 운영 등이다. 이를 통해 판독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통합 분석·사후 검증·신종 밀수수법 대응 등 판독자의 역할과 대응 능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을 비롯한 전국 특송통관 현장으로 실증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현장 여건에 맞춰 기능을 한층 정교화해 AI 기반 통관행정 혁신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유정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X-Sync는 통관행정에 AI를 본격 접목한 최초의 혁신 사업으로, ‘AI로 공정성장을 선도하는 관세청’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지속적인 개선과 성능 고도화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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