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사과, 배, 단감, 떫은 감 등 주요 과수 4종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신청을 관내 지역농협에서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과수 4종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기간은 2월 28일까지이며 태풍, 우박, 지진, 화재, 동상, 일소 피해 등 다양한 재해를 보장한다. 또한, 나무손해특약에 가입하면 나무 고사 시에도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사과 다축 재배와 같이 새롭게 보급되는 재배 기술도 보장 대상에 추가되었으며, 사과, 배의 경우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설치 시 보험료 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까지 확대되는 등 보험료 혜택 및 보장 내용이 강화됐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지역 농·축협을 방문해 상담받거나 농협손해보험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 군은 2019년부터 군비 추가지원을 통해 관내 농업인의 보험료 부담을 10%로 경감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농업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군은 총 8734농가(9333ha)가 가입했고, 그중 사과 가입 농가 수는 1540명(1352ha)이다. 전체 농가에서 지급받은 보험금은 286억원에 달한다.
김주수 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는 만큼, 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적인 가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보험 대상 품목이 73개 품목에서 녹두, 생강, 참깨가 추가되어 76개 품목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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