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가족들과 함께하는 종교평화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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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대표와 리틀엔젤스예술단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종교협의회 제공) |
한국종교협의회(종협)와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이 주최한 ‘2019 종교평화문화축제’가 지난 24일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회원 종단을 비롯한 종교인과 종교인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종교평화문화축제는 100년 전 3.1운동이 한민족의 독립운동을 한 차원 높이는 동력으로 승화됐던 것처럼, 이 시대의 종교인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신통일한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문화를 통해 종교계가 3.1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행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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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협의회 이현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종협 이현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문화는 서로 다른 위치와 개인적 신념을 넘어서 모두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문화는 우리 정서를 표현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힘을 가졌습니다. 이번 문화축제가 우리 종교인들이 하나 되고, 우리의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행복의 시간을 제공할 것입니다”라며 종교인들이 하나 되는 문화축제가 될 것을 당부했다.
천주평화연합(UPF) 문연아 한국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IAPD는 평화운동을 지지하는 중심축이 되어서, 3.1 운동이 그러했던 것처럼 어려운 시기를 전 국민이 하나가 되는 신통일한국의 전기를 마련하고, 신통일한국을 만들어 나가는 한 사람으로서 같이 기도하고, 같이 활동하며 여러분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격려하며 종교인들의 적극적인 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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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아 의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전체 참석자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한국불교 관음종 홍파 총무원장 스님은 “이 시대의 종교와 종교인의 역할의 중요성과 종교화합을 위한 가족초청 문화행사는 신통일한국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종우 시낭송가의 축시 낭송과 태고종의 영산재 봉행, 선문대학교 다문화 학생들로 구성된 효정문화예술단의 “유관순 열사”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를 통해 1부 개회식 겸 문화공연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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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문화예술단 뮤지컬 유관순. |
2부는 한류의 원조 리틀엔젤스의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은 1962년 창단돼 전 세계를 순회하며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6.25 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UN참전 22개국을 순방하며 리틀엔젤스 공연을 통한 보은 행사를 펼쳐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렸다.
리틀엔젤스 공연 이후 모든 관객이 하나 돼 촛불을 들고 ‘통일의 노래’를 부르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참석자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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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엔젤스 단원들이 합창을 부르고 있다. |
또 리틀엔젤스 단원들은 촛불을 들고 종교평화를 위해 수고한 종교계 인사들에게 평화의 메달의 걸어주는 감동의 세레머니와 함께 문화축제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한국종교협의회 관계자는 "IAPD와 함께 그리고 회원 종단이 하나가 돼 진행한 2019 종교평화문화축제는 앞으로 종교화합 및 시민 문화축제로 확대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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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엔젤스 단원들이 종교지도자에게 평화의 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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