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서구 해양의 관문, 찬란한 새 희망을 열다’를 주제로 실시한 송도용궁구름다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김형민 씨의 ‘부산 서구의 원’이 최우수를 차지했다.
서구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두 차례 연장 실시한 공모전에서 총 12점이 응모해 최우수 1점(상금 500만 원)과 함께 우수(상금 300만 원) 1점, 장려(각 100만 원) 2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암남공원과 바다 건너 작은 무인도인 동섬 상부를 연결하는 송도용궁구름다리(길이 127.1m, 폭 2m)에 새로운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광도시 부산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최우수를 차지한 ‘부산 서구의 원’은 역동적이고 찬란한 파도와 희망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원(圓) 모양으로 디자인한 것이다. 원은 관문, 근원, 으뜸, 소원 등 다중적 의미를 갖고 있는데, 송도용궁구름다리의 장소적 특성과 서구 해양 관문으로서의 상징성, 밝고 희망찬 서구의 미래 이미지를 잘 담아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조형물은 동섬 상부에 설치되는데 서구는 곧바로 디자인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송도용궁구름다리는 2020년 6월 송도해수욕장의 추억의 명물 ‘송도구름다리(일명 출렁다리)’를 복원해 조성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에도 7월 10일 현재 누적 방문객이 90만 명을 넘어섰으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뽑힐 정도로 부산 관광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