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트리·트리로드·미디어 트리로 빛과 예술의 향연
“오직 애기봉에서만 가능한 크리스마스” 관람객 호평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경기 김포시는 20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특별문화행사 ‘애기봉 윈터라이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세 가지 트리를 중심으로 빛과 예술을 결합한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애기봉을 새로운 크리스마스 명소로 부각시켰다. 관람객들은 “애기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라며 호응을 보냈다.
행사는 애기봉의 역사와 상징을 담은 ‘애기봉 희망의 트리’ 제막으로 시작됐다. 이어 주제공원 생태탐방로를 따라 빛으로 연출한 ‘트리로드’가 점등되며, 관람객들은 마치 빛 속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끽했다.
계단 광장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트리’가 공개됐다. 시민들이 QR코드를 통해 전한 소원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표출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관람객과 소통했으며, 피날레에서는 ‘와이어 액션 퍼포먼스’가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메인 무대에서는 미디어 쇼와 함께 밤하늘을 가르는 와이어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윈터라이트’의 정점을 장식했다. 이 밖에도 실내 버스킹 공연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뮤지컬 싱어즈, 애기봉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애기봉에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린 것은 올해로 세 번째로, 김포시는 2023년 이후 매년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애기봉의 정취와 상징성을 알리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애기봉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는 대립과 긴장이 아닌 희망과 공존의 메시지”라며 “애기봉의 빛은 서로의 길을 비추며 함께 나아갈 상생의 미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기봉을 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문화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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