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지 9층 목탑 비롯한 세계 유명 건축물 조각 30여 점 전시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20일 화천군 겨울축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이 개최됐다. 이에 앞서 오후 5시20분부터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을 알리는 타빙식이 열렸다.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최문순 군수, 신경호 도교육감, 박대현 도의원, 류희상 군의장과 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군장병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첫선을 보이는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지난달 입국한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들이 조각한 세계 유명 건축물과 각종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타빙식에 앞서 최문순 군수가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총면적 1,700㎡의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에는 8,500여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사용됐다.
점등식에 앞서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교육감, 최문순 군수와 류희상 군의장 등 각 기관단체장이 특설무대에 올라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문순 군수는 “산천어축제는 화천군민의 자랑이자 자존감”이라며 “화천산천어축제는 세계 4대 겨울 축제 중 하나다. 내년 1월10일 1년 동안 기다려주신 관광객들을 위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류희상 군의장은 “화천을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산천어축제는 주민과 군장병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적인 축제다. 내년1월10일 축제장에서 다시 뵙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선등거리에는 지난 1년 간 화천지역 어르신들이 손수 제작한 형형색색의 산천어등과 LED 조명 수만여 개가 설치됐다. 카운트다운 후 선등거리에 일제히 산천어 등이 빛을 발하자 관광객과 주민들이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쏟아냈다.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10일부터 2월1일까지, 23일 간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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