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평화생태공원·함상공원 중심으로 2026년 본격 착수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경기 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자체 예산 5억원을 더해 총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제약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환경을 구축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김포시는 관광지의 접근성을 높이는 물리적 개선뿐 아니라 안내 체계·체험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개선해 포용적 관광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관광지로 주목받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무료 개방과 군함 위 선셋 다이닝으로 화제가 된 함상공원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에는 보행약자를 위한 전동카트와 승차장 설치, 노약자·영유아 쉼터 확충, 무장애 경사로 설치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AI 안내 로봇 도입과 장애유형별 체험 프로그램 강화 등 콘텐츠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12월 중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2026년 본격 시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모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공공 관광지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 포용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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