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119센터 앞에 한 여성이 조그마한 상자와 편지봉투를 두고 갔다. 동래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동래소방서(배기수)는 24일 오전 7시 40분 한 여성이 찾아와 양정119안전센터 앞에 조그만 상자와 ‘고맙습니다’라고 적힌 편지 봉투를 두고 갔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부산에 호우경보 발령으로 다사다망한 야간을 보낸 양정센터 직원들의 피곤함을 잊게 하고,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작은 상자 안에는 피곤하고 지칠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손편지와 함께 사탕과 초콜릿, 스포츠 음료 등 직원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들어 있었다.
여러 번 구급차를 이용했다고 밝힌 수혜자는 코로나로 감염방지보호복까지 착용하고 땀을 흘리면서 현장활동을 하는 구급대원을 보고 미안했었다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양정센터 구급대원은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시민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받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강한 책임감을 갖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여성의 손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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