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에너지·도시 안전·녹지관리·AI 보안 분야 혁신기업 5곳 동행
지난해 225건 상담·457만 달러 실적…해외 판로와 기술협력 확대 추진
[로컬세계 = 문수정 기자]서울 강남구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박람회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6’에 참가해 강남의 첨단 인공지능(AI) 도시기술을 세계무대에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강남구의 스마트도시 정책을 비롯해 건물 에너지 절감, 도시 안전, 녹지관리, AI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 5곳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SCEWC는 바르셀로나와 피라 바르셀로나가 주최·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다. 각국 도시정부와 국제기구, 기업이 참여해 도시정책과 첨단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지난해에는 997개 도시와 1,190개 기업·기관이 참가하고 2만7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강남구는 2023년 첫 참가 당시 ‘스마트시티 어워드 프로젝트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매년 참가를 이어오며 올해로 4년 연속 박람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지역 혁신기업 6개사와 함께 총 225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약 457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두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성과를 쌓았다.
올해는 서울관 내에 ‘GANGNAM, SMARTER WITH AI(인공지능으로 더욱 스마트해지는 강남)’를 주제로 독립 전시공간인 ‘강남관’을 조성한다. 강남구의 스마트도시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홍보관 1곳과 혁신기업 전시부스 5곳 등 총 6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나인와트, 피아스페이스, 세이브트리, 인페라, 데센코리아다. 강남구와 실증사업을 진행했거나 강남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다.
나인와트는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을 분석해 에너지 낭비 요인을 찾아내고 탄소배출 저감을 지원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피아스페이스는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도시 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도시관제와 안전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세이브트리는 AI와 라이다(LiDAR),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해 가로수와 도시 녹지를 디지털 기반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인페라는 AI를 활용해 공공시설과 도시 기반시설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사고 예방을 지원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소개한다.
데센코리아는 기관 내부 환경에서 AI 시스템의 보안성을 검증하고, 공공기관과 기업이 AI 기술을 보다 안전하게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구는 이번 박람회를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지역 혁신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상담과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특히 ‘AI 서울×글로벌 세미나’에 참여해 해외 도시 및 기관 관계자들에게 각 기업의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발표하고, 질의응답과 소규모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런던, 파리 등 주요 국가·도시의 전시관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스마트도시 정책과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사업과 기술협력 가능성도 모색한다.
김현기 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강남의 우수한 스마트도시 정책과 혁신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