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방문객 7200여명에 달해… 1819건 민원 접수해 절반 넘는 888건 현장 해결 성과
24년 숙원 대연역 엘리베이터 및 오수관로 이관 등 남구 핵심 현안 해결사 역할 톡톡
2020년 6월 시작한 구민 만나는 민원행사 ‘국회의원 좀 만납시다’
[로컬세계 = 글·사진 맹화찬 기자] 매주 토요일 아침 부산 남구의 한 지역 사무실은 격식 없는 대화와 절박한 생활 민원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매주 상설 민원창구가 6년 4개월 동안 단 한 차례의 휴무도 없이 이어지며 풀뿌리 현장 정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남구)이 주민과의 직접 소통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개최해 온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이하 국쫌만)'가 31일 마침내 300회를 맞이했다.
서울과 부산을 300번 오가며 이동한 거리만 약 24만km로 지구를 6바퀴나 돈 셈이다. 그동안 토요일마다 만난 주민만 7200여 명에 달하며, 접수된 1819건의 민원 중 절반이 넘는 888건을 실제로 해결해 냈다.
◆ 2020년 총선 공약 이행으로 시작… 사전 예약 없는 '남구 사랑방' 자리매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대면 소통 창구 상설화를 약속했던 박 의원은 당선 직후인 6월 13일 첫 행사를 시작했다. 주민 누구나 사전 예약이라는 복잡한 문턱 없이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대연동 사무실을 찾아오면 국회의원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이 같은 소통 노력에 힘입어 '국쫌만'은 단순히 민원을 넣는 장소를 넘어 지역 어르신과 학부모, 청년들이 편하게 찾아서 담소를 나누는 지역 사랑방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 교육·아동 및 안전 분야 해결률 높아… 24년 묵은 대연역 엘리베이터 결실
실제로 '국쫌만'의 민원 해결률은 민생과 직결된 분야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교육 및 아동 부문은 61.3%, 생활환경 및 안전 분야는 59.5%의 높은 해결률을 기록하며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
특히 24년 동안 설치되지 못했던 지하철 대연역 2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가 '국쫌만' 1호 민원으로 결실을 맺었으며, 15년간 표류하던 오륙도SK뷰 오수관로 이관 문제, 연포초등학교 앞 전국 최초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 굵직한 난제들이 '국쫌만'을 통해 해법을 찾았다.
◆ 박수영 의원 "정치는 국민 주름살 펴는 것… 400회, 500회 향해 뛸 것"
박 의원은 오랜 공직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즉각 답을 주는 정치가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랜 공직 경험을 거치며 민원 처리 결과를 기약 없이 기다리다 지치는 주민들을 많이 보았다"며 "누가 언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현장에서 명확히 답해주는 창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와 행정의 존재 이유는 오직 국민의 주름살을 펴 드리는 데 있다는 소신으로, 단 한 분의 주민이 찾아오시더라도 끝까지 경청하고 해결을 위해 현장을 뛰겠다"며 "300회라는 이정표를 넘어 앞으로 400회, 500회까지 묵묵히 주민 곁을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6년간 경청과 해결의 발걸음을 이어온 '국쫌만'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모범적 모델로 뿌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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