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남구사도닉스여성축구단(이하 대구남구사도닉스)은 지난 21~22일 강원도 인제시에서 열린 '제1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 여성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비롯해 입장상, 우수감독상, 베스트골상, MVP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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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남구사도닉스 제공. |
이 대회에 첫 출전한 대구남구사도닉스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예선 2경기 모두를 이기고 올라와 본선 8강에서 울산 동구, 4강 경기 양평, 결승 경기 고양과의 경기에서 선수들 간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대구남구사도닉스 강영호(49) 감독은 "지난 제16회 여성가족부장관기 대회에 이어 이번 2번째 전국대회 출전에서도 우승하며 전국대회 2관왕을 이뤄 너무 기쁘다"며 "다음 달인 11월 중순에 있는 대전시장배 전국 여성축구대회에서도 반드시 우승해 올해 3관왕을 이뤄 대구 여성축구의 위상을 굳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여성축구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 '오로지 이기겠다는 정신'과 '소통축구',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을 갖고 매 순간 보냈던 것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복지 도시'를 이루기 위해 대구시에서 다양한 스포츠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주부·학생 등으로만 구성된 대구 여성축구팀이 생활체육 전국 여성축구대회에서 우승, 지역 여성축구의 저변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여성축구가 저조한 가운데 대구 남구사도닉스에서 전국대회서 2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려 놀랍다. 앞으로 출전보조비와 유니폼 등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제공을 고려할 계획이며 여성축구대회를 당일대회에서 1박2일로 경기 규모와 인원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생활축구본부 대구 남구축구협회 소속인 대구남구사도닉스여성축구단은 지난 2010년 1월1일 창단한 이후 현재 20~40대 다양한 연령층의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강원 홍천에서 열린 '제16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여성축구대회'에서도 우승해 1부 리그 자동출전권을 얻는 등 올해 전국대회서 2관왕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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