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소지자 관광지·숙박시설·음식점 등 97곳 연계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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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체험(목포문화예술회관- 수묵체험) / 전남도 제공 |
[로컬세계 = 한세혁 기자] 깊어가는 가을, 추석으로 시작되는 6일간의 달콤한 황금 연휴 기간을 맞아 전남 곳곳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묵 향연이 펼쳐져 도민과 귀성객을 설레게 하고 있다.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펼쳐지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이번 연휴 기간 중 추석인 29일을 제외하고는 전시관을 정상 운영한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특별한 문화 체험을 바라는 관람객의 나들이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3회째인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수준 높은 작품을 대거 선보여 케이(K)-컬처를 선도할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 수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박노수·오용길·장욱진·백남준 등 유명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아트마켓·수묵 그리기 체험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오후 5시까지 입장)까지다. 비엔날레 1관(목포문화예술회관)과 4관(진도남도전통미술관)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관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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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소지자에게는 비엔날레 전시 관람과 함께 남도 가을 여행을 함께 즐기도록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입장권 하나로 유료 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진도남도전통미술관은 물론, 이건희 컬렉션이 진행 중인 도립미술관 등 타 전시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이 열리는 해남 대흥사에서는 무료 주차도 가능하다.
비엔날레가 끝나는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주요 관광지 및 숙박시설, 음식점 등 총 97개소에서 입장권을 제시하면 각종 연계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박근식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이번 연휴에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수묵 관람으로 보다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며 “수묵의 대중화·세계화에 기여하는 성공적 행사가 되도록 남은 기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 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19개국 190여 명의 작품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여 연일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무국은 폐막일까지 당초 목표인 40만 명 관람객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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