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관람장소 총경급 지휘관 5명 구역장 지정…무선 CCTV 15대 추가 활용
행사 종료 후 귀가 동선 집중 관리…숙박요금 과다 책정·암표 거래도 점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10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경찰이 대규모 인파 관리와 현장 안전대책 점검에 나섰다. 특히 관람객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행사 종료 후 퇴장 시간대에 대응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은 오는 7일 열리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4일 오후 김성희 부산경찰청장 주재로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광안리 일대 주요 관람장소와 인파 밀집 우려지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 마린시티, 이기대, 별빛공원 등 주요 관람장소를 비롯해 관람객 이동 동선과 지하철역 주변의 안전 취약요인을 살폈다. 행사 당일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소별 인파 흐름과 현장 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부산경찰은 행사 당일 경찰기동대를 포함해 경찰관 2,200여 명을 배치한다. 주요 관람장소에는 관할 경찰서장을 포함한 총경급 지휘관 5명을 전담책임관인 구역장으로 지정해 현장 지휘와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인파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장비도 보강한다. 기존 CCTV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무선 CCTV 15대를 추가 활용하고, 유·무선 영상장비를 통해 주요 이동 구간의 혼잡 상황을 살필 계획이다. 경찰특공대 활동도 강화해 대테러 안전대책을 병행한다.
경찰은 특히 행사 종료 후 관람객이 동시에 귀가하는 시간대를 주요 위험 시점으로 보고 안전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하철역 계단과 출입구 등 좁은 공간에 인파가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동 흐름을 관리할 예정이다.
숙박요금 과다 책정과 암표 거래 등 축제 기간 관광객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함께 점검을 강화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행사장 입장과 관람 때 질서를 지켜주시고, 특히 종료 후 귀가 과정에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서로 양보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하철역 계단 등 좁은 공간에 순간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경찰 등 관계기관의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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