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경남 양산시는 지난 10월 3일부터 30일까지 27일간 열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도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방문객 분석과 소비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뚜렷한 성과가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통도사를 찾은 방문객은 총 302,306명으로, 일평균 10,797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행사 미개최) 대비 88.2% 증가한 수치로, 외지인 비율도 약 85%에 이르며 추석 연휴와 오후 5시~8시 사이 야간 시간대에 집중적인 방문이 이어졌다. 양산시가 진행한 미디어아트 행사가 관광객 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통도사 및 주변 상권의 소비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행사 기간 총 소비액은 92억7,5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3.0%, 행사 직전 1주일 대비 2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상권 전반에 행사 효과가 일정 부분 반영된 셈이다.
다만 시는 폭발적 관람객 증가에 비해 소비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점을 주목했다. 야간 위주 프로그램 구성으로 주변 상권 소비 연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만큼, 향후 행사 운영 방식과 관광 동선 설계에서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가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내년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체감도 높은 행사 기획과 지역 소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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