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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우/부산 해운대소방서 현장대응단 |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에 따라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 활동이 늘어나 화재위험이 다른 때보다 매우 높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익년2월) 화재는 연평균 약 11,030건 발생하여 4계절 중 화재 건수가 가장 많았고 (28.1%) 709명의 인명피해와 약 1,98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주로 주거시설(주택)에서 많이 발생하고 전기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으로 이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거시설은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는 곳으로 ‘아차’하는 순간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초기진화에 실패하거나, 올바른 대처 방법을 몰라 큰 재산 및 인명피해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에 대해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몇 가지 알아보려고 한다.
첫째, 겨울철 사용이 많은 난방시설과 관련한 콘센트의 청소와 정리를 해야한다.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가지 전열 기구를 꽂아 사용하는 문어발식 사용은 자제하고 사용할 전기만 꽂아 사용하여야 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소화기를 잘 보이는 곳에 미리 하나씩 비치해 두어야 한다.
소화기의 사용법을 숙지하고 화재 발생 시 조기에 화재를 진압 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은 필요하다.
셋째, 전열기 주변을 잘 정리하자. 욕실이나 방안에 사용하는 전열기는 많은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인화 물질을 전열기 주변에 두지 않도록 항상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넷째, 전열기의 장시간 사용은 자제하여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 침대 매트리스 또는 라텍스 위에 전기장판을 올려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시간 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높으므로, 장시간 사용은 금지하고 과열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예방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했다면 먼저 주변에 화재 상황을 큰소리로 알리고, 신속하게 대피한다.
그리고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 등을 이용하여 화재진화에 힘써야 하며, 이때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전기 및 가스를 차단하자.
겨울철을 앞두고 우리 생활 속에서 화재 위험요소가 많은 전열 기구와 난방시설을 다시 한번 점검하여 가정의 화재 예방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실천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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