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매체 통해 욱일기 사용 문제 공론화할 것”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일본에서 개막한 가운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반복돼 온 욱일기 응원 논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개막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욱일기 응원 퇴치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아인들의 큰 축제인 아시안게임에서 우려되는 것은 일본의 욱일기 응원이 등장할 가능성”이라며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사용한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욱일기 응원이 논란이 된 사례도 언급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과 2020 도쿄올림픽 사이클 도로 경기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던 사례를 들었다.
서 교수는 아시안게임 기간 욱일기 응원이 경기장이나 중계 화면에서 확인될 경우 자신의 SNS를 통해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 세계 주요 매체에 공론화해 욱일기의 역사를 잘 모르는 해외 스포츠팬들에게 사용의 문제점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세계적인 여론이 형성된다면 욱일기 응원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를 중심으로 열리며, 45개 국가·지역 선수들이 참가해 43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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