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동 도시재생·한강 수변부지 활용 본격화 전망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경기 김포시는 김병수 시장이 한강 철책제거 이후 활용 방안과 사우동 뉴빌리지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선도도시인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현장 시찰과 관계자 미팅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해 국토부 뉴빌리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180억원을 확보했고,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서 한강 철책제거사업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 하반기부터 두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해외 방문은 김포 도시재생과 야간도시 정책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3일 영국 런던시청 도시재생 부서를 찾아 정책 현황을 확인하고, 한승호 주영국 대사대리와 간담회를 열어 도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킹스크로스와 테이트 모던 등 재생 현장을 둘러봤다. 김 시장은 “런던 사례를 참고해 사우동 뉴빌리지와 야간정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7일에는 독일 베를린 홀츠마크트를 방문해 문화·예술·음식이 결합된 복합공간의 운영 구조와 지속가능성을 살폈다. 김 시장은 “슈프레강 도시재생 사례를 참고해 한강 철책 제거 이후 수변부지를 시민 친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시는 향후 5년간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252억원을 투입, 사우동 장릉 일대 노후 주거지 정비를 추진한다. 또 한강 철책 철거를 통해 개방된 수변 공간을 관광·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개방적이고 친화적인 도시 김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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