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체험·토론 통해 청년 정착·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방안 모색
의성군 “청년 아이디어 정책 반영 추진”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한·일 글로컬 문제해결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일본 대학생이 함께 지역 문제를 탐구하고 청년 시각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한국 영남대·계명대·한림대 학생 20명과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학생 15명 등 총 3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서울 성수동, 대구 동성로, 의성군 일원을 차례로 탐방하며 △도시와 농촌 생활·문화 비교 △전통시장·공판장 사례를 통한 지역경제 순환 구조 연구 △청년 정착 환경 이해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현장 체험과 토론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일본 후쿠오카 리츠메이칸대학에서 사전 교육이 열려 국내 지방소멸 문제와 의성군 현황을 학습하고, 일본 지역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 간 팀빌딩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의성 전통시장에서 주민과 직접 만나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꼈다”(리츠메이칸대학 학생), “도시와 농촌의 차이를 체험하며 청년이 지역에서 살아갈 방법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영남대 학생)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일 청년이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청년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군 정책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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