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서 민간기업 대표로 다양성·포용성 기반 인사 전략 및 성과 발표
■실질적 포용 문화 구축 위한 가족친화 제도·조직문화 프로그램 및 균형인사 성과 공유
지난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에서 예현숙 P&G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즈 상무가 ‘민간의 다양성 및 포용성 인사관리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P&G 제공
한국P&G가 최근 인사혁신처 주관 ‘제7회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에 민간기업 대표 연사로 초청받아 P&G만의 다양성과 포용성 기반 인사 전략과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인사혁신처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균형인사 우수기관 및 유공자를 포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한국P&G는 민간기업을 대표해 ‘민간의 다양성 및 포용성 인사관리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예현숙 P&G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즈 상무는 “P&G는 전 세계 소비자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평등과 포용(Equality & Inclusion, E&I)’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복지가 아닌 비즈니스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P&G는 구성원 개개인의 ‘고유성’을 존중하고 이를 조직 성과로 연결하는 포용적 문화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다양해진 가족 형태에 맞춰 산모 외 생물학적 부모, 입양 가정, 동거인 등 모든 부모에게 8주간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돌봄을 나누세요(Share The Care)’ 정책과 연차 외 추가 5일을 개인의 다양한 목적에 활용하도록 한 ‘유연 휴가제’를 대표적인 제도적 지원 사례로 제시했다.
지난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에서 예현숙 P&G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즈 상무가 ‘민간의 다양성 및 포용성 인사관리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아울러 실질적인 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한국P&G는 ‘포용적인 조직을 위한 6가지 행동 수칙’ 교육과 ‘다양성과 포용성의 달’ 행사 등 직원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포용성과 소속감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마지막 핵심 요소로 ‘심리적 안전성’을 꼽았다. 한국P&G는 심리적 안전성이 구성원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현시키고 토론할 수 있게 하며, 실수해도 불이익이 없다는 신뢰를 형성하는 건강한 조직문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리더십 교육을 통해 심리적 안전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진정한 협력과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한 성과도 공개했다. 한국P&G는 남녀 임원 비율이 동등하며 임원진의 국적 및 지역 배경 또한 다양하게 구성돼 균형 잡힌 리더십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매년 전사 설문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 지표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연간 계획에 반영하며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예현숙 상무는 “심리적 안전성, 다양성, 포용성은 별개의 주제가 아니라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핵심 기반”이라며 “포용적이고 심리적 안전성이 높은 조직이 더 강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든다는 것은 경험과 연구를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우리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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