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복구 과정서 공동체 연대·희망 다짐 의미 더해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불교 전통 계율 실천과 포교사들의 수행 정진을 다짐하는 대규모 법회가 의성에서 열렸다.
경북 의성군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무박 2일간 단촌면 고운사에서 ‘제21회 팔재계수계대법회 및 포교부 정기연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법회에는 전국 13개 지역단 포교사와 가족, 일반포교사, 제19회 전문포교사 합격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포교사 품수와 팔재계 수지, 수행 정진을 통해 포교사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스님이 참석해 포교사단의 정진을 격려하며 법회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출가자의 삶을 체험하며 계율 실천의 가치를 되새겼고, 자격 과정 소개와 지역 간 교류를 통해 공동체 연대와 신행 의식을 강화했다.
김주수 군수는 인사말에서 “지난 3월 대형산불로 고운사를 비롯한 소중한 문화유산과 생활 터전에 피해가 있었지만, 군민들의 단합과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복구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법회가 군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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