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지난 29일 오후 대구 어린이문화회관 꾀꼬리극장에서 관객 700여 명과 함께 ‘꾸미야와 함께 떠나는 한 여름밤의 꿈’ 공연을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DM Sound·꾸미야 관악대가 주최·주관하고 대명아트홀·세진광고기획·삼성고속관광이 후원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국내 청소년과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걱정과 근심을 잠시 내려놓고,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다양한 관악기와 타악기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졌다. 1부는 도전·열정·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Gonna Fly Now’, 한여름밤의 꿈 작곡자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 ‘Violin Concerto E minor’, 경쾌한 리듬과 멜로디의 트럼펫 협주곡 ‘Trumpet Concerto In E Flat Major’, 캐리비언의 해적 1편 블랙펄의 저주 OST인 ‘Pirate’s of the caribbean OST Medly’가 연주됐다.
이어 2부에서는 비상 타악단과 함께 빠른 비트·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힘찬 도약을 공급하는 ‘Percussion Performance’, 로크·팝·재즈 3가지 스타일의 곡을 메들리 형식으로 한 ‘Mancini Magic’, 영화 스타워즈의 메들리 형식 곡인 ‘Star Wars OST Medly’, 빠르고 경쾌한 분위기와 가슴을 울리는 애절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Flourishes And Variants’가 펼쳐졌다.
특히 앵콜 곡으로 청중과 같이 데킬라를 외치는 ‘데킬라’, 즐거운 여름을 보내자는 ‘여행을 떠나요’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김수연(38·여·동구) 씨는 “무더운 여름을 잊어버릴 정도로 감동적이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꾸미야관악대의 다음 공연이 기대된다”고 말했으며, 이지훈(22·수성구) 씨는 “흥겨운 멜로디와 신나는 퍼포먼스를 보면서 꾸미야관악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저도 청년으로서 밝은 미래를 위해 더욱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훈 꾸미야 관악대 지휘자는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아이들’이라는 ‘꾸미야’의 의미처럼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악기와 콘서트 연주, 퍼레이드, 퍼포먼스 등을 통해 지역시민들이 예술을 쉽게 접하도록 돕고, 글로벌 도시 대구의 예술문화 홍보를 위해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강기태 DM Sound 대표는 “꾸미야 관악대가 준비한 선율에 기대어 시간을 돌아보고, 함께하는 이들을 보듬고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또 하나의 추억을 담으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미야관악대와 함께 대구를 진정한 문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DM 사운드는 오는 11월 ‘다이나믹 필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내년 2월 ‘2018 다이나믹 윈드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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