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신생아 건강·정서 지원·육아 정보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올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임산부와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가정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원하고 초기 육아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영유아 건강간호사 2명을 채용했으며, 출산 전후 6개월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정서적 지지 ▲육아 정보 제공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 시 만 24개월까지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의성군가족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다문화가정 방문 시 통·번역 지원과 배우자 양육교육도 병행하기로 했다.
출산 후 서비스를 이용한 가정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참여자는 “처음 아이를 낳고 막막했는데 전문가가 집으로 와 도와주니 마음이 놓였다”며 “육아에 대한 불안이 줄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출산가정의 부담을 덜고 아이와 부모 모두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지역 내 육아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 시대에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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