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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 출시한 카드형 지역화폐 ‘탄탄페이’ 이미지. |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지난 4월 8일 출시한 카드형 지역화폐 ‘탄탄페이’가 출시 5개월 만에 135억원 발행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태백시는 당초 지류형(태백사랑상품권)50억, 카드형(탄탄페이)50억 등 100억 발행을 목표로 추진해 왔는데, 출시 5개월 만에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출시 첫 달인 4월 발행금액이 16억원으로, 일일 충전액이 7000만원 수준 이었으나, 8월에는 35억원으로 일일 1억1465만원으로 급증했다.
현재까지의 추세대로라면 일일 평균 금액 1억원을 초과, 연말까지 250~300억을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해당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국비 20억원도 확보한 상태다.
지난 7일 현재 탄탄페이 카드 등록 수는 출시 당월인 4월에 4681매, 5월 4923매, 6월 4938매, 7월 1675매 8월 889매, 9월 122매 등 총 1만7228매로, 이는 태백시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중 1만6551매는 ‘그리고’ 앱(App)에 등록되어 쓰이고 있으며, 607매는 오프라인 충전소를 통해, 70매는 고객센터를 통해 등록.사용 되고 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탄탄페이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월 100만원 한도로 인센티브 10%를 지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센티브 정책이 소비자와 상인 모두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 카드형 지역화폐인 ‘탄탄페이’는 그동안 별도로 가맹점 등록을 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했으나, 지난 7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따른 법률'이 제정 시행돼 가맹점 등록이 의무화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사업체 가맹점 등록을 위해 사업자 대표의 본인 인증을 통한 온라인 간소화 등록 서비스를 금주 중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다만, 기존의 태백사랑상품권 가맹점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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