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강소기업들의 부산행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국내 노래반주기 1위 업체인 ㈜금영그룹, 국내 1위 조선기자재 업체인 비아이피(주)와 공장 이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8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투자양해각서에는 기업은 기존사업장 부산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 및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영그룹은 올해 2월 노래반주기 전문기업인 ㈜금영과 영업 양수도계약을 체결해 인수한 신설법인으로 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세우는 기업이다. 본사는 부산 해운대 소재이나 그동안 실질적인 기획, 마케팅, 부설연구소 등 주요 본사기능은 영업양도 기업인 ㈜금영의 사옥이 있는 서울에서 영위해 왔으며 공장은 김천 공장에서 반주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부산 신축투자는 서울 사업장과 김천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부산에 부지면적 8817㎡, 건축 연면적 4292㎡에 6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에 본격 가동을 하게 된다. 완전 가동시 이전 및 신규고용이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비아이피는 부산의 대표적인 중견기업 BN(비엔)그룹의 모기업으로 국내 조선기자재 분야 1위 기업이다. 경남 양산 제1공장의 용지부족 문제로 부지 6만2575㎡, 건축연면적 1만6532㎡에 346억원을 투입해 부산 기장군 명례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착공해 2018년 12월에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 및 신규 고용이 총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그동안 역외 이전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족해 시역 인근에 소재하는 우수한 강소기업의 유치에 한계가 있었는데 지난 7월부터 다양한 역외기업 유치 인센티브제도(입지·설비보조금, 설비이전비 지원 등)가 마련돼 앞으로 고용효과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우수 강소기업의 부산 이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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