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로컬투데이] 이승민기자/ 한라산연구소(소장 양영환)에서는 제주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기획전시를 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제주지역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 식물을 한곳에 모아 『제주지역 멸종위기식물을 아시나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4월10일부터 4월30일까지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에서 처음으로 전시하게 된다.
멸종위기식물은 서식지 보호를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직접 실물을 볼수 없지만, 이 기획전을 통해 식물에 대한 생생한 사진과 정보를 한자리에서 한꺼번에 알 수 있으며, 특히 제주지역에 분포하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Ⅰ급인 암매, 죽백란, 풍란 등 6종과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인 비자란, 석곡, 솔잎란 등 25종에 대한 사진전과 멸종위기야생식물에 대한 명칭 유래, 분포 및 생육 특성 등 동영상을 제작 상영해, 관람객들에게 보호의식을 심어주게 된다.
한라산연구소에서는 2000년부터 환경부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식물분야로는 전국 최초로 지정되어 26종의 멸종위기식물 보전 및 복원, 자생지 조사 등을 실시해 국가적인 차원의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나가고 있으며, 서식지 파괴나 지구온난화 등 서식지 교란에 의해 사라져가는 제주지역 식물을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자생식물의 보존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점차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