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안동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과수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 핵심 정책사업으로, 단순 수형과 내재해·조·중생 품종 전환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미래형 과수원 모델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길안면과 임하면 일대 20ha 규모로, 안동시는 총사업비 47억원을 확보해 향후 3년간 품종 전환과 재해 예방시설 구축, ICT 기반 스마트 장비 및 무인화 시설 도입, 공동이용 장비 확충, 교육·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과수 농가 대상 사업설명회를 통해 참여 농가를 모집하고, 산불 피해지역 재건과 연계한 품종 전환과 지역특화 품종 육성, 공동 출하 체계 구축에 동의한 농가를 중심으로 생산·유통 통합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산불 피해지역 과원을 스마트농업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계기”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과수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산불로 소실된 과원 175ha에 대해 재조성 사업을 병행하는 등 피해 농가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복구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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