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회 행사는 여수에서 개최, 대회기 이양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주최, 전라남도와 완도군 공동 주관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숫자 8이 무한(∞)을 뜻한다는 점에서 매년 8월 8일로 정한 섬의 날,. 올해 행사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전국 섬 자치단체가 참여한 홍보 부스, 스타 셰프 오세득·정지선이 선보인 섬 음식, ‘백섬 백길’ 걷기대회, 어린이·청소년 그림 대회, 반려섬 테라리움 만들기, 섬 풍류학교 등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7일 전야제에서는 가수 박지현, 박서진, 한혜진이 무대에 올라 트로트 콘서트를 선보였으며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8일 기념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와 국회의원, 섬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후에는 ‘섬의 날’ 홍보대사인 가수 하현우, 그룹 트리플에스, 안성훈 등이 출연한 특별 콘서트와 불꽃쇼가 이어졌다.
행사 셋째 날 폭우가 내린 중에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섬 주민 런치 쇼’는 섬 주민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됐다.
내년 ‘제7회 섬의 날’ 개최지는 여수임을 알리는 섬지역기초단체장협의회 깃발 이양식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신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완도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앞으로도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