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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균 부산남부경찰서장이 26일 BNK금융 부산은행 A지점을 방문,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여직원(가운데)에게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남부서 제공 |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 ]부산남부경찰서(서장 문봉균)는 은행 직원이 고객이 '기존 대출금을 갚기 위해 돈을 인출한다'라는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 112신고, 약 18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한 BNK금융 부산은행 A지점 직원에게 26일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부산 남구 소재 부산은행 A지점 창구에서 50대 중반의 남성이 고액의 현금인출을 하자 은행 직원이 그 사용처를 물어“기존 대출금을 반납하고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려고 한다”라는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하여 112신고를 함과 동시에 보이스피싱 범죄라며 피해자를 설득하여 인출한 현금을 입금하게 하여 거액의 범죄피해를 예방했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하여 피해자의 전화, 문자내역을 살펴보고 경찰에서 제작한 ‘시티즌 코난’이란 악성앱을 탐지·삭제하는 앱을 설치하여 검색한 결과 전형적인 대출 사기형 보이스피싱 악성앱이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삭제 조치했다.
이에 문봉균 부산남부경찰서장은 부산은행 A지점을 직접 방문해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2021년 한 해 경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약 8000여억원 가까이가 된다”며 “피해자들 대부분이 서민들로 이번처럼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와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죄피해 예방을 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함과 동시에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범죄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남부경찰서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 방문 및 직원들과의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카카오톡 단체방, 밴드)하여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체 제작한 포스터, 범죄피해 유형별 사례를 예시로 작성한 PPT를 이용해 대학교 및 교육기관, 공공기관, 노인지회 등을 방문하여 보이스피싱 예방 강연을 하는 등 범죄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인 한편 검거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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