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008명 집중 조사해 4,641건 복지서비스 연계…맞춤형 지원 강화
[로컬세계 = 문수정 기자]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한 채 위기 상황에 놓이는 주민을 줄이기 위해 서울 동대문구가 빅데이터와 현장 복지를 결합한 위기가구 발굴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10월 16일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2026년 제4차 정기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 복지 지원에서 누락되는 사례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연 6회 정기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앞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단전·단수, 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가 확인된 주민 1,822명을 선제적으로 찾아냈다.
각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는 발굴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실제 생활 여건과 복지 욕구를 확인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발굴이 실제 지원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사업 실패로 금융 연체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외부와 연락을 끊고 지내던 53세 남성 A씨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위기가구로 확인됐다.
동 복지플래너는 A씨를 찾아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상담과 신용회복 절차를 연계하고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경제적·정신적 자립을 지원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에도 6차례 정기조사를 통해 단전·단수 등 위기 징후가 나타난 주민 9,008명을 집중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공공·민간 자원을 활용해 4,641건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빅데이터가 위기 신호를 빠르게 포착하고 현장의 복지플래너가 즉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기술과 현장을 결합해 단 한 명의 구민도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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