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신호 연장·청년 고립 예방·언어폭력 개선·무장애 환경 조성 등 성과
시민 중심 변화 강조,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목표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경남 양산시는 10일 양산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장벽없는 양산프로젝트 활동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지난 9월 발족한 시민탐사단 ‘장뿌크루’의 활동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프로젝트의 결실을 나누는 자리였다. 장뿌크루는 시니어, 청년, 여성·청소년·아동, 안심도시 등 4개 분야, 총 100여명의 시민으로 구성돼 양산 곳곳의 생활 장벽을 직접 찾아 해결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주요 성과로는 ▲시니어팀(누룽지)의 횡단보도 보행신호 연장과 ‘속도 존중’ 문화 확산 ▲청년팀(자유로운 Young혼)의 ‘은둔형 외톨이 척도’ 개발 및 고립 예방 캠페인 ▲여성·청소년·아동팀(여청아)의 언어폭력 개선 영상·노래 제작과 ‘말의 온도’ 캠페인 ▲안심도시팀의 휠체어 접근 가능한 ‘무장애 가게’ 발굴 및 보행 환경 개선 제안 등이 발표됐다.
시니어팀은 노인과 장애인 등 ‘속도 약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횡단보도 신호 시간을 연장하고, 엘리베이터·키오스크 사용 등 일상 속 배려 문화를 확산했다. 청년팀은 청년 100명이 참여해 ‘청년 마음 온도 자가 체크 캠페인’을 제안하며 고립 위험군 조기 발굴 방안을 마련했다. 여성·청소년·아동팀은 언어폭력·혐오 표현을 줄이는 캠페인과 교육 자료를 제작했고, 안심도시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301명을 대상으로 조사 후 무장애 관광·보행 환경 개선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장벽없는 양산프로젝트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서로의 속도를 존중하고, 차별과 장벽 없는 도시를 조성하며, 청년이 도전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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