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종자 생산 기술 확보, 지역 어업인 소득 증대 효과
내년 홍해삼 대량 배양 연구 병행 계획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기장군은 10일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청해삼 종자 6만미와 홍해삼 종자 600미를 마을어장 14개소에 방류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삼은 전 연안에 분포하며 해저 유기물을 섭취하는 분해자로서 연안 생태계 유지와 해양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 색깔에 따라 청해삼, 홍해삼, 흑해삼으로 구분되며, 서식지와 습성 차이로 종자 생산 기술도 달라진다.
연구센터는 올해 5월 기장 연안의 청해삼 어미를 확보해 인공수정 후 약 6개월 배양, 방류 적합한 1g 이상 어린해삼으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지원으로 홍해삼 종자생산 시험연구를 진행해, 기장 해역에서 확보한 홍해삼 어미로 인공수정에 성공하고 600미 종자를 자체 생산했다.
군은 이번 방류가 연안 생태환경 회복과 수산자원 조성, 지역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홍해삼 종자 대량 배양 기술 확립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청해삼에 이어 홍해삼까지 자체 생산 기반을 확보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자원 방류 사업으로 연안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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