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재난대응 예비비 확보에 집중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담양군이 민생 안정과 재난 대응을 위한 예산 확충에 나섰다.
14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13일 총 5,784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5,576억 원)보다 208억 원(3.74%)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05억 원(3.7%), 특별회계가 3억 원(3.8%) 각각 증액됐다.
이번 추경은 부서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해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예산을 줄이고, 시급하고 필수적인 현안에 재배정하는 방식으로 편성됐다.
세출 분야별로는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12억 원(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 33억 원(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 등) △교통·물류 분야 19억 원(2026~2030년 군도 도로건설 관리계획 수립) △환경 분야 8억 원(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등) △사회복지 분야 4억 원(노인의 날 행사 추진 등)이 증액됐다. 또 예비비 12억 원과 국·도비 반환금 등 기타 분야 15억 원도 반영됐다.
군 관계자는 “가용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을 우선 편성했다”며 “증액된 예비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국비 매칭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예비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담양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