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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또랑길 가운데 전망이 좋은 곳에설치한 전망공간으로 휴식과 힐링의 장소로 손색이 없다. 서구청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서구 동대신동3가 63-253번지 일원에 ‘숲또랑길’이라는 예쁜 이름의 보행자 중심 도심 산책로가 새로 조성돼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부산시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 공모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7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최근 `동대신동 숲또랑길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사업 대상지는 동아대병원 내 쉼터에서 중앙공원 입구에 이르는 2.8㎞ 구간으로 서구는 우선 ‘숲또랑길’이라는 이름 그대로 산과 주택 경계부에 위치한 승수로를 활용해 보행데크를 새로 설치해 산책로 협소와 이에 따른 보행 불편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했다.
특히 보행데크 구간 중 전망 좋은 곳에는 별도의 전망공간을 마련해 탁 트인 산복도로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낡은 침목계단은 목계단으로 교체했고, 경사로에는 야자매트를 설치해 어르신 등 보행약자들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곳곳에 산철쭉을 심어 산책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숲길 가운데 위험구간이나 보행불편 구간은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쉼터를 만들어 `숲안(安)길'도 조성했다.
서구는 또 `숲또랑길'이나 `숲안길'로 통하는 6개소의 마을연결길에는 안내판 설치, 바닥길 표시, 계단길 정비 등을 실시해 접근성을 강화하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구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 일원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원도심권이다 보니 고지대를 중심으로 주거환경이 상당히 낙후돼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이 정주환경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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