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창재 기자]코로나 19로 인해 경북 청송군의 가장 큰 축제인 청송사과축제가 한 달가량 앞두고 개최가 전격 취소됐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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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북 청송군청 제공 |
청송군은 29일 오후 2시 군청 제1회의실에서 추진방향을 결정하는 축제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이성우 축제추진위원장 주재로 26명의 위원이 참석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올해 사과 축제 개최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축제추진위는 추석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돌파 감염 및 무증상자가 증가함에 따라 축제를 통한 코로나 발생이 지역 경기 침체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고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축제 개최 취소에 관해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도 군민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의견으로 부득이‘16회 청송사과축제’는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성우 축제추진위원장은“사과축제를 기대하고 기다렸던 관광객과 군민들의 이해를 구하며, 특히 축제장에서 프로그램 운영과 체험 · 판매 등 부스 운영을 준비해왔던 관내 기관단체 및 사업자, 사과 농가 등의 그리 아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제16회 청송사과축제’ 전격 취소는 코로나 확산 방지와 군민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윤경희 청송군수는“그간 코로나 19 상황에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준비해 온 축제추진위원님들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축제추진위원회의 회의 결과가 청송군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청송군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만큼 군민의 뜻을 받들어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사과축제는 지난 2019년에 2020~2021년도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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