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교통사고 경각심 속 지방의회 수장 현장 봉사 눈길
통학로 안전 점검·시설 개선 등 제도적 보완도 추진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방의회 의장이 직접 학교 앞 교통지도에 나서며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 남구의회 서성부 의장이 매주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지도 봉사에 나서며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서 의장은 매주 등교 시간에 맞춰 남구의회 인근에 위치한 연포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른 아침 교문 앞에 선 그는 신호에 맞춰 아이들의 횡단보도 통행을 돕고 차량 운전자들에게 서행과 일시정지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출근 시간대 교통량이 많은 상황에서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현장 봉사에 직접 나섰다는 설명이다.
서 의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가는 길을 만드는 것은 지역사회 어른들의 기본 책무”라며 “정치는 회의실이 아닌 현장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방의회 수장이 직접 현장 봉사에 나선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의장님이 직접 나와 아이들을 챙겨주니 든든하다”며 “지역을 책임지는 분들이 현장에서 함께해 주는 모습이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2023년 대연초등학교 일원에서 교통봉사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9월부터는 연포초등학교 앞에서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학교 측과 협력해 통학로 안전 점검과 시설 보완 필요 사항을 파악하고 제도 개선으로도 연결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근절과 과속 단속 강화, 보행자 우선 문화 정착, 지속적인 안전 교육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 의장은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든다”며 “남구의 아이들이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