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전북 남원시 농업기술센터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총 22가구 규모의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을 운영하며, 초기 정착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시거주시설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일정 기간 임시로 거주하면서 지역 생활을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정착지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이를 통해 이주 초기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실제 정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러한 실질적 지원정책에 힘입어 매년 1,000명 이상 꾸준한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임시거주시설 입주자의 남원 농촌지역 정착률은 60%를 웃돌며, 지역의 인구 활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자체 운영시설 14가구와 마을회에서 운영하는 8가구를 포함해 총 22가구의 임시거주시설을 운영 중이다. 시설은 귀농귀촌인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어 있다.
첫째, 주생체재형 가족실습농장(12가구) 은 주거 공간과 함께 체계적인 귀농귀촌 교육을 제공하는 시설로, 게스트하우스 2가구를 포함해 타 지역민도 남원에서의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둘째, 귀농인의 집(8가구) 은 수지면(3가구), 금지면(2가구), 주천면(2가구), 보절면(1가구) 등 마을회 주도로 운영되며, 귀농귀촌 희망자가 거주지와 영농 기반을 마련하기 전까지 머물 수 있는 임시 주거 공간을 지원한다.
셋째, 남원에서 살아볼家(2가구) 는 주천면과 송동면에 조성 중이며, 올해 연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남원시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관리하며 귀농귀촌 홍보의 거점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입주자는 신청서를 기반으로 △귀농귀촌 플랫폼(그린대로) 및 남원누리시민 가입 여부 △신청 연령 △귀농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종합 심사해 선정한다. 시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의 입주 기간은 최대 1년이며, 임대료 및 세부 사항은 남원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과 귀농귀촌 플랫폼(그린대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임시거주시설은 귀농귀촌인들이 초기 정착의 불안함 없이 남원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주거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새삶터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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