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타 시군과 형평성 고려, 추가경정예산 통해 지원 계획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희철 의원(국민의힘, 춘천)은 26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춘천 호수지방정원 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점검과 협력을 촉구했다.
호수지방정원 사업은 춘천시 중도동 일원에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2023년 강원도가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총 39억 원의 도비 지원이 약속된 사업이다. 지난해 6억 5,000만 원, 올해 3억 2,500만 원이 지원됐으나, 11일 제출된 2026년도 예산안에는 춘천시가 요청한 14억 6,300만 원의 도비가 편성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번 예산 미편성이 행정복합타운 조성 이슈에 따른 도와 춘천시 갈등의 연장선이라는 오해가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행정절차가 완비되지 않거나 불요불급한 사업은 당초예산에서 제외되었으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도는 도내 타 시군과 형평성을 고려해, 절차가 완료된 사업부터 우선 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호수지방정원 사업이 도비 미편성으로 추진이 늦어진다는 오해가 없도록 점검과 협조를 철저히 해달라”며, 도와 시 간의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