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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은 지난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선율 위에 장단을 얹다’란 제목으로 열린 ‘청춘 국악판’ 의 첫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고수 강예진과 김수영, 김혜미, 권은경 등 대전을 대표하는 젊은 국악명인들이 우리의 소리를 들려줬다.
민속악의 대표곡 산조합주로 문을 연 이날 공연은 소리북 산조 ▲ 거문고 신곡‘무영탑’ ▲ 피리 독주‘비상’ ▲ 가야금, 대금신곡‘강마을’ ▲ 판소리 홍보가 中‘제비노정기’로 마무리 됐다.
고수 강예진의 농밀한 북장단이 장구, 거문고, 가야금과 절묘하게 어우러졌고 탄탄한 실력의 젊은 명인들은 패기 넘치는 선율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별출연한 박근영 대전국악협회장과 김종섭 경북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가 선보인 피리 독주는 묵직한 울림을 선사해 큰 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을 전체적으로 이끈 강예진은 전통음악의 뼈대를 이루고 근간이 되는 장단을 반주적 성격이 아닌 연주의 개념으로 풀어내며 새로운 국악의 가능성을 펼쳐 보였다.
청춘 국악판은 10월까지 매월 1회씩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진행되며 2차 공연은 오는 4월 19일 권은경의 ‘2017 소보일타’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청춘 국악판>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042-480-108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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