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라오스농업비즈니스와 업무 협약 체결 통해 수출 확대 지원
피알비즈 최종훈 대표 ”어느 곳이든 고급 프리미엄 시장은 존재하는 만큼 현지 5% 내 고급 수요층을 대상으로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실제적인 수출량 확대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노력해 나가겠다.”
국가 간 검역 협정없이 민간 차원의 노력으로 라오스에 대한 한우 신규 수출이 개시됐다. 이로써 한우 수출 가능 국가는 홍콩/마카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몽골, UAE에 이어 라오스까지 추가돼 총 6개 국가로 늘어났다.
수출 홍보마케팅 업체인 (주)피알비즈(대표 최종훈)는 지난 22일 국가 간 검역 협정 체결없이 수입 허가서를 통해 라오스에 1차 한우 수출 물량과 한우 간편식 제품을 수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줄 왼쪽에서부터 4번째부터 피알비즈 최종훈 대표, LABA 캄라 부회장, 신선 P&F 유형진 대표
이번 수출은 농업회사법인 신선 P&F에서 가공된 등심, 채끝 등 구이류를 비롯해 불고기, 샤브용 우둔과 앞다리살, 여기에 한우 곰탕과 갈비탕 등 간편식 제품까지 포함됐다. 피알비즈는 우선 1차 물량 150Kg에 이어 올해 말까지 2톤의 한우 정육 수출을 목표로 현지 바이어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피알비즈는 현지 라오스 농업비즈니스협회(LAB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간 검역 협정의 어려움을 수입 허가서 발급을 통해 해결했다. 수입 허가서 발급이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도 LABA 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현지 유통 및 외식 바이어 발굴을 통해 단계적인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MOU 체결 후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7번째부터 라오스 농업환경부 통찬 사무차관, LABA 캄라 부회장, 전국한우협회 한양수 부회장, 김영원 전무,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정영수 대사, 피알비즈 최종훈 대표
전국한우협회는 라오스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해 지난 24일 라오스 비엔티안 아마리 호텔에서 라오스 한우 수출 프리 런칭 행사(2025 HANWOO Pre-Launch Ceremony in Laos)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라오스 비즈니스협회(LABA)와 전국한우협회 간 한우 수입 확대 및 라오스 축산 사육 기술 협력에 대한 MOU 체결과 한우 품질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우 마스터 정형쇼와 한우 시식 품평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수출 홍보마케팅 업체인 (주)피알비즈(대표 최종훈)는 지난 22일 국가 간 검역 협정 체결없이 수입 허가서를 통해 라오스에 1차 한우 수출 물량과 한우 간편식 제품을 수출했다
협약식에는 라오스 농업환경부 Thongchan 사무차관을 비롯해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정영수 대사와 LABA Khamlar 부회장 등 정부 기관 및 유통, 외식업체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현지 한우 수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시켜줬다.
이어진 한우 등심 정형쇼와 시식 품평회에서는 한우 부위별 상품화 과정을 소개하면서 한우의 뛰어난 품질과 풍미를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푸드테크 기업 딥플랜트 고용재 이사가 등심 정형쇼를 통해 한우 부위별 상품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피알비즈 제공
이번 라오스 한우 수출을 진행한 (주)피알비즈 최종훈 대표는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한우 수출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면서도 전 세계 5개국에 머물고 있는 수출 시장의 한계.” 라며, “국가 간 검역 협정의 어려움을 민간 차원에서 극복해 보자는 의도로 시작한 수출 시장 개척인 만큼 라오스가 소득 수준이 낮은 국가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어느 곳이든 고급 프리미엄 시장은 존재하는 만큼 현지 5% 내 고급 수요층을 대상으로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실제적인 수출량 확대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노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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