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필 조각가(왼쪽)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조각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
경기 양주시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조각대상展 작품 중 송필 작가의 <직립의 나날들-비만>을 대상으로 선정해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장흥조각레지던스의 4기 입주작가 공모로 2년간의 입주 결과물을 전시해 최종 대상 1인을 선정했다.
송필 작가는 경희대학교 조소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2014년 북경의 제로필드 갤러리 외 10여회의 개인전과 여러 기획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 <구본주조각상> 수상 등 12차례에 걸쳐 수상한 조각가이다.
대상작인 ‘직립의 나날들-비만’은 끊임없이 팽창되는 인간도시를 짊어지고 간신히 버티고 서있는 산양의 모습을 조각한 작품으로 자신보다 거대한 돌덩어리를 짊어진 동물은 위태하지만 꼿꼿하게 자신을 곧추세우며 복잡한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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