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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 앞 중앙)은 안창마을 주민과 소통 민생현장 운영으로 주민 불편 해소. 동구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 동구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9일,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민생현장 주민소통실을 운영했다.
이날 김진홍 동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범일1동 안창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한 주민은 “안창마을은 부산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6·25 전쟁 후 피란민들이 살기 위해 지은 판자촌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여전히 무허가 건물이 많고, 슈퍼나 목욕탕 같은 기본 생활시설이 없어 생활에 불편함이 많았는데, 구청장님이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니 그간 소외되었다고 느낀 마음이 확 풀렸다”고 말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동구 내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구정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주민과의 1:1 대면 상담에 집중하며,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답변했다.
이날 주민들이 건의한 내용은 총 30건으로, 빈집 잡풀 제거 및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안창마을 진입도로 개설, 목욕탕 부재, 등산로 주변 먼지털이기 설치 및 운동기구 관리 등 다양한 생활 불편 사항들이 포함되었다.
해당 건의사항들은 관련 부서와 현장 방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처리할 예정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최근 우리 동구가 변화하고 있다. 북항 재개발의 일환으로 생활SOC가 조성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노인일자리를 연계한 우리동네ESG센터가 활성화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주도하는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도 활발히 진행되며 동구가 재탄생하고 있다. 앞으로 ‘하버시티 동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주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청취하여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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