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시장 “폭염도 재난… 노동자 건강 보호에 총력”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경기 구리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노동자 건강 보호를 위해 지난 6일 교문동 734번지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8월 노동안전 합동캠페인’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매월 첫째 수요일 ‘노동안전의 날’을 맞아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건강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됐으며, 7월에 이어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및 생수 나눔’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 노동자의 안전을 고려해 캠페인을 예정대로 실시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공사 현장 관계자를 비롯해 구리시와 남양주시 노동안전 지킴이,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공사개요 브리핑, 합동 안전 점검, 온열질환 예방 물품 전달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무더위 속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생수와 안내문을 배부하며 폭염 대응 요령을 전달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기상이변이 일상이 된 요즘, 폭염 역시 하나의 재난으로 인식하고 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노동안전 캠페인을 통해 시민과 노동자가 함께하는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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