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버스킹·정책 설문 결합…청년 의견 다음 축제에 반영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바다와 잔디광장이 어우러진 공원이 청년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주말 문화공간으로 변했다. 축제의 즐거움을 청년 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으로 연결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부산 영도구는 지난 12일 아미르공원에서 열린 ‘제5회 영도 청년 페스타’에 청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초가을 밤의 낭만 캠크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청년 650여명과 가족 단위 방문객 35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바다와 잔디광장이 어우러진 공원에서 체험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피크닉을 즐겼다.
행사장에는 원데이 클래스와 캐리커처, 차 체험, 레고 조립, 새활용 등 21개 체험·네트워킹 부스가 마련됐다. 청년 버스킹 5개 팀의 공연과 푸드존, 감성 캠크닉존도 운영됐다.
낮에는 체험 부스를 찾는 방문객이 이어졌고, 해가 진 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공연과 캠크닉을 즐기는 시민들로 행사장이 늦은 시간까지 활기를 띠었다.
이번 축제는 스탬프 투어와 청년 정책 설문을 푸드 교환권과 연계해, 행사 참여가 청년들의 정책 수요를 파악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총 46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4.4%가 행사 전반에 높은 만족도인 4점 또는 5점을 줬다. 참여 경로는 SNS가 43.2%로 가장 많았고, 지인 추천이 28.7%로 뒤를 이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아미르공원의 낭만적인 캠크닉 분위기를 장점으로 꼽았다. 영도구는 설문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인기 부스 대기 시간 단축, 그늘과 쉼터 확충, 현장 동선 안내 개선 등을 다음 축제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청년들이 마음껏 즐기고 서로 연결되는 자리에 가족과 지역 주민까지 함께 어우러져 아미르공원이 활기찬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개선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청년 정책과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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