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비 최대 90% 지원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는 13개 지원 시·도 가운데 최대 규모인 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국비 28억 원이 포함된 이번 사업은 성서산업단지와 달성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기환경 개선에 집중 투입된다.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집중관리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 기술지원부터 방지시설 설치, 사후 운영·관리까지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성서산단과 달성산단에 위치한 대기 4~5종 배출 중소기업으로, 방지시설별 한도 내에서 설치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성서산단은 공모 전환 이후 2년 연속 선정돼, 지난해에도 13개 사업장에 흡수·여과 집진시설 등 설치비 54억 원을 지원받았다.
대구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365개 사업장의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에 누적 874억 원을 투입했으며, 그 결과 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85% 이상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6년 말까지 대기 4~5종 사업장에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이 의무화됨에 따라, 영세사업장의 부담 완화를 위해 13억 원을 추가 투입해 설치비의 60%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도심 산단 인근 주민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의 이번 공모 선정은 예산 확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기질 개선과 산업 경쟁력 유지를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서다. 다만 지원 성과가 일회성 설비 교체에 그치지 않으려면, 사후 관리와 현장 점검을 통한 지속 효과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 공기질 개선의 성패는 예산보다 운영에 달려 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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