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경기 김포시는 지난 24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시민 글로벌 의식 함양 프로그램 ‘글로벌 감성ON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포시가 민선 8기 들어 강조해온 대외협력 강화와 글로벌 거점도시 도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자체가 시민의 인식 확장을 위한 공공 담론의 장을 직접 주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토크콘서트에는 방송 ‘비정상회담’ 출연진으로 잘 알려진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다니엘 린데만(독일), 럭키(인도)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사회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홍보대사인 김진 앵커가 맡아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대화를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국의 교육관, 외국인의 시선에서 본 김포의 첫인상, 김포 명소, 상호문화, 전쟁과 평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가 이어졌고, 시민들은 패널과 함께 소통하며 열린 공감대를 형성했다.
출연진들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커피 한잔하며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귀한 장소”라며, “외국인 친구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다”고 감탄했다.
콘서트에는 200여 명의 내외국인과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한 시민은 “김포시가 중요한 자리를 마련해줬다. 시가 발전하는 만큼 시민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의 잠재력을 더 큰 세상으로 내보내 기회가 찾아오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김포시는 ‘우리끼리’의 지엽적 관점을 넘어선 대외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글로벌 감성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학생과 시민 모두에게 다양한 글로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현재 다함께돌봄센터 원어민 교육, 외국어 공부법 특강, 방학 영어캠프 등 다양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품 교육도시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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