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유기상 군수가 전국 최초로 제1회 고창농촌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국내에서 단 하나뿐인 농어촌 특화 영화제인 ‘고창 농촌영화제’가 오는 20일 개막한다.
전북 고창군은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4일 동안 ‘이것이 농촌영화다’를 테마로 ‘제2회 농촌영화제’를 고창복분자클러스터 일원에서 연다며 주요 행사 일정을 3일 밝혔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농촌소재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저녁 시간에는 가족들과 함께 감자와 옥수수를 먹으며 영화를 관람하는 농촌영화제만의 특별함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 특별상영으로 한·중·일 근대 농촌 풍경을 담은 영화가 상영되면서 향후 고창 농촌영화제가 아시아 농촌영화제를 대표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지역 농민들의 직접 참여 영화도 확대 상영된다. 영화 관람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과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농촌영화제는 ‘농촌스러움’의 정서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하고, 나아가 새로운 농생명 문화산업으로 육성을 통해 도약으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땅과 사람, 밥과 생명의 진리를 되돌아보는 취지로 제1회 농촌영화제를 개막하고,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 ‘카모메 식당’ 등 사흘간 10여 편의 농업·농촌 주제 영화가 상영돼 평단과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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