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철거공사장 안전지도. 해운대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해운대소방서는 14일 해운대 우동소재 그랜드호텔 대형 철거공사장을 방문하여 소방안전사고(화재/붕괴)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현장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광특구 해운대를 대표하는 특급건물이었던 그랜드호텔은 작년에 폐업한 지상22층/지하 6층 고층건물로 1일 작업인원 40-50명과 포크레인 등 중장비 11대가 투입되어 현재 해체 작업 중이며, 10월 말에 철거작업 종료 예정이다.
해운대소방서는 지난 6월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철거중이던 건물이 붕괴되어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던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관내 철거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현장확인 등 밀착관리를 통한 철거공사장 사고 제로화를 실현코자 노력 중이다.
최근 우리나라 전통명절인 추석과 함께 제14호 태풍 찬투까지 북상한다는 소식에 공사장의 안전관리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건물철거공사 현장에는 반드시 수반되는 철근용단과 각종 중장비 사용에 따른 보충용 유류 등을 보관하여 화재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이에 △용단작업 등 화기 취급의 적정성 △위험물 임시저장 또는 취급과 소방시설 비치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태풍의 강한 비바람에 공사장 가림막의 파손으로 인한 2차 안전사고의 방지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다.
김헌우 해운대소방서장은 “어떤 공사장이든 안전관리를 위해선 미리미리 점검하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공사장 관계자들의 의지와 예민한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태풍은 추석 바로 앞이라 더욱 주의를 기울여 잘 대비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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